사진=KBS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지만 4일 오후 기각됐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일명 ‘갑질 논란’으로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 임한 바 있다. 이명희 이사장은 특수폭행과 상해, 업무방해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의자가 합의를 통해 범죄사실에 관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볼 수 없다”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날 밝혔다.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총 11명으로 여러 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은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폭로되면서부터였다. 영상 속 이명희 전 이사장은 조경 담당 직원을 끌어당기고 밀치는 등 영상 말미에는 급기야 도면을 허공에 뿌리고 도망가는 직원을 잡아다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당시 피해자들은 이 전 이사장이 화분, 가위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을 던졌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전 이사장, 구속영장 기각… 합의 시도? 증거 인멸 아냐

윤슬 기자 승인 2018.06.04 23:29 | 최종 수정 2136.11.05 00:00 의견 0
사진=KBS 캡처
사진=KBS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지만 4일 오후 기각됐다.

이명희 전 이사장은 일명 ‘갑질 논란’으로 지난달 28일 경찰 조사에 임한 바 있다. 이명희 이사장은 특수폭행과 상해, 업무방해 등 총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피의자가 합의를 통해 범죄사실에 관한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고 볼 수 없다”며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도 없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이날 밝혔다.

이명희 전 이사장으로부터 갑질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총 11명으로 여러 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희 전 이사장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은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이 폭로되면서부터였다.

영상 속 이명희 전 이사장은 조경 담당 직원을 끌어당기고 밀치는 등 영상 말미에는 급기야 도면을 허공에 뿌리고 도망가는 직원을 잡아다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기도 한다.

당시 피해자들은 이 전 이사장이 화분, 가위 등 흉기가 될 수 있는 물건들을 던졌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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