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뷰어스=서주원 기자] 야생진드기 비상이다. 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한 탓이다.  8일 원주시보건소는 79세 이모씨가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다.  작은소피참진드기로도 불리는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전염병 환자와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FTS와 쯔쯔가무시증으로 인해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SFTS 환자와 사망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 244% 증가했다. SFTS 환자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 36명에서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8월 31일까지 13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7명, 16명, 21명, 19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31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 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야생진드기 사망자 발생, SFTS-쯔쯔가무시증으로 잃은 목숨 ‘지난해만 54명’

서주원 기자 승인 2018.06.08 17:54 | 최종 수정 2136.11.13 00:00 의견 0
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KBS 방송 캡처)

[뷰어스=서주원 기자] 야생진드기 비상이다. 올해 첫 야생진드기 사망자가 발생한 탓이다. 

8일 원주시보건소는 79세 이모씨가 야생진드기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이다가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다. 

작은소피참진드기로도 불리는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전염병 환자와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SFTS와 쯔쯔가무시증으로 인해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SFTS 환자와 사망자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 244% 증가했다. SFTS 환자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 36명에서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8월 31일까지 13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7명, 16명, 21명, 19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31명이 숨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발생이 많은 지역 보건소를 중심으로 주민 감염예방교육, 지역주민 홍보 등의 ‘진드기매개감염병 관리사업’을 수행 중”이라며 “의료기관은 발열, 혈소판감소 등으로 SFTS가 의심되는 환자가 확인되면 즉시 진단검사를 의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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