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FA MBC)
[뷰어스=뷰어스 기자] 슈퍼세이브 조현우와 장현수가 러시아월드컵 '한국 멕시코' 전을 앞두고 운명이 갈렸다. '한국 스웨덴' 전에서 조현우는 잘했고, 장현수는 실수로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19일 경기(한국 스웨덴) 직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국 수문장 조현우는 패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슈퍼세이브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스웨덴 감독은 물론 외신도 조현우의 활약을 주목했다.
조현우는 연합뉴스를 통해 "실점했지만 팀이 다운되지 않고 다음 경기를 잘했으면 좋겠다. 분석을 통해 준비했지만 준비한 대로 안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국 수문장에게 영국 BBC는 평점 7.48점을 주며, 최우수선수 MOM으로 뽑았다.
장현수는 조현우와 달리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 뉴시스 인터뷰에서 "월드컵 비디오판독은 교육을 통해서 알고 있지만,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쳐서 아쉽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장현수는 2018 러시아월드컵 월드컵 f조 '한국 멕시코' 전을 앞둔 첫 경기에서 수비로 돋보였다. 하지만 김민우의 반칙으로 스웨덴에 패널티킥을 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서 경기력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한국 멕시코' 전에 부담감을 느낀 듯 인터뷰를 통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죄송하다는 말 외에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국 스웨덴' 전의 패널티킥은 김민우와 스웨덴 빅토르 클라에손이 패널티 박스 안에서 격돌한 후 클라에손이 넘어진 것이 계기가 됐다. 심판이 한국의 반칙으로 보면서 패널티킥이 주어진 것.
이날 경기에서 후반 18분 장현수는 스웨덴의 공격을 걷어냈으나 다시 공이 스웨덴에 연결됐고, 김민우가 이를 걷어내려고 하다가 클라에손과 얽히면서 반칙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 일정은 '한국 멕시코'(6월 24일), '한국 독일'(6월27일)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