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1XXX' 앨범 재킷)
[뷰어스=윤슬 기자] 미국 래퍼 XXXTentacion이 총격 사건에 휘말리며 생을 마감했다.
18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XXXTentacion은 이날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오토바이 가게에 갔다가 괴한들의 총에 맞았다. 그는 부상을 당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향년 20세.
XXXTentacion은 지난 2016년 ‘룩 앳 미’(Look At Me!)로 데뷔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100에서 34위까지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은 신예다. 동시에 임신 중인 여자 친구를 폭행한 혐의를 비롯해 강도, 주택 침입, 교살, 매수, 감금 등의 다수 혐의로 사회적 질타를 받은 뮤지션이기도 하다.
이에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는 XXXTentacion의 음악을 ‘혐오 콘텐츠’(Hate Contents)로 규정하고 그의 모든 노래를 공식 플레이리스트에서 제거했다. 뿐만 아니라 ‘추천’(Recommended) 영역에서 삭제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이처럼 XXXTentacion은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던 문제적 뮤지션이다. 여전히 그를 향한 비난 여론도 강하다. 하지만 카니예 웨스트, 아론 카터 등 동료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며 생전의 유명세를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