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뷰어스 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불법고용 혐의로 법원을 향했다. 언론 카메라 앞에 선 그의 입에서 사과 발언은 없었다.
이 전 이사장은 오늘(20일) 오전 10시 18분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켜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했다는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다.
이 전 이사장은 "불법고용을 지시한 적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숨을 쉬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답변 없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불법고용 혐의에 이어 폭언 및 폭행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침묵으로 일관한 채 법원에 들어갔다.
한편 검찰은 이명희 전 이사장이 열 명의 필리핀인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해 입국시켰다는 혐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이사장 서류 위조 등 불법고용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