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나하나 기자]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용의자의 수상한 행적이 공개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경찰이 지목한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용의자가 숨을 거둬 여고생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진 여고생 사건은 많은 의문점을 남기며 수사에 혼란을 주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강진 여고생은 실종 전날 친구에게 SNS로 메시지를 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실종된 강진 여고생의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 떨린다. 큰일이 나면 신고해달라."
사라진 여고생은 실종 당일인 16일 오후 1시 58분께 SNS에 해당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아버지 친구 ㄱ씨를 언급하는 글을 썼다.
실종된 강진 여고생이 올린 글의 내용은 아버지 친구(ㄱ씨) 소개로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는 것.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여고생은 집을 나섰고 그 뒤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실종된 강진 여고생의 마지막 행적의 흔적은 16일 오후 4시 24분, 강진 도암면 지석마을에서 나왔다. 이곳에서 여고생의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것.
실종된 강진 여고생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지역은 ㄱ씨의 고향 마을. 이 시점에 ㄱ씨의 승용차가 해당 지역을 오가는 모습이 방범카메라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ㄱ씨의 의문스러운 행적이 드러났다. 강진 여고생이 실종된 당일 오후 5시 35분께 ㄱ씨는 강진 군동면 자신의 집에서 5분 가량 자신의 옷을 태웠다.
한편 사건 용의자 ㄱ씨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7일 오전 6시 17분께 집 인근에서 1km 떨어진 철도 공사 현장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