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안희정 성폭행 혐의 첫 재판에 참석한 김지은은 예상 외로 침착한 모습이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성폭행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시작된 2일 고소인 김지은 전 비서와 안 전 지사가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처음 마주했다. 재판장에서 평소 상사로 모셨던 사람이지만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안희정 전 지사를 만난 김지은은 안 전 지사의 얼굴을 보지 않고 정면만 쳐다봤다. 이어 그는 전 비서는 공판 중 중요한 발언 등을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판에 침착함을 보여줬다. 처음 성폭행 폭로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따라다닌 김지은 전 비서를 향한 의구심은 “수차례 성폭행 한다는 게 가능한가?”로 일축된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 재판에서 김지은 전 비서가 보여준 침착함에 “대단하다”라는 반응들도 많았다.   김지은은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당시 약 8개월 동안 4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관해 그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실제로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었고 눈치 챈 한 선배가 혹시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얘기했었고 그러나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김지은은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전화 심리상담 받으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근데 일정이 너무 많아서 제가 직접 갈 수 없으니까 전화 상담이 어렵다고 해서 못 받았다”라고 발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리고 실제로 안 전 지사 말고도 비슷한 성추행 사건이 있어서 그거에 대해서 해결해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거로 봐서 이것보다 더 크고 안희정 지사 일을 얘기했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겠구나 그냥 나 하나 자르고 말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왜 자신이 미투 폭로를 하게 됐는지 역설해 주었다.

김지은, ‘앞만 응시→ 받아적는 침착함’에 놀란 여론… 왜?

김현 기자 승인 2018.07.02 15:51 | 최종 수정 2136.12.31 00:00 의견 0

 

(사진=JTBC 캡쳐)
(사진=JTBC 캡쳐)

[뷰어스=김현 기자]안희정 성폭행 혐의 첫 재판에 참석한 김지은은 예상 외로 침착한 모습이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성폭행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시작된 2일 고소인 김지은 전 비서와 안 전 지사가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처음 마주했다.

재판장에서 평소 상사로 모셨던 사람이지만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안희정 전 지사를 만난 김지은은 안 전 지사의 얼굴을 보지 않고 정면만 쳐다봤다. 이어 그는 전 비서는 공판 중 중요한 발언 등을 메모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판에 침착함을 보여줬다.

처음 성폭행 폭로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따라다닌 김지은 전 비서를 향한 의구심은 “수차례 성폭행 한다는 게 가능한가?”로 일축된다. 그리고 그들은 오늘 재판에서 김지은 전 비서가 보여준 침착함에 “대단하다”라는 반응들도 많았다.
 
김지은은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비서로 일했던 당시 약 8개월 동안 4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관해 그는 JTBC 뉴스룸을 통해 “실제로 SOS를 치려고 여러 번 신호를 보냈었고 눈치 챈 한 선배가 혹시 그런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그때 얘기했었고 그러나 아무 도움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김지은은 “너무 힘들어서 정신과에 전화 심리상담 받으려고 한 적도 있었다. 근데 일정이 너무 많아서 제가 직접 갈 수 없으니까 전화 상담이 어렵다고 해서 못 받았다”라고 발언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리고 실제로 안 전 지사 말고도 비슷한 성추행 사건이 있어서 그거에 대해서 해결해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은 거로 봐서 이것보다 더 크고 안희정 지사 일을 얘기했을 때는 ‘아무도 도와주지 않겠구나 그냥 나 하나 자르고 말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왜 자신이 미투 폭로를 하게 됐는지 역설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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