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뷰어스=김현 기자] 워마드가 태아 훼손 사진을 희화화한 데 이어 지하철에서 찍은 남성 사진을 무단 유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7일 강경 페미니스트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1호선 아찔한 그남자"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첨부된 사진에는 지하철 전동차 내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50대로 보이는 남성은 휴대폰 통화를 하고 있으며 신원을 알 수 있는 얼굴이 그대로 공개됐다. 태아 훼손 사진 논란으로 워마드가 대중의 도마에 오른 상황에서 포착된 게시물이다.
글쓴이는 해당 게시물에 "다 늙은 손가락이 가리키는 음탕한 그곳" "가XX는 벌리고 XX난 궁뎅이로"라는 등 성적 비하가 섞인 발언을 덧붙이기도 했다. 임산부석에 앉은 채 태연하게 전화를 한 남성을 조롱한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한편 워마드 게시판에 지난 13일 게재된 태아 훼손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해당 사진 속 태아 사체를 두고 음식에 비유하는 등 인면수심에 가까운 댓글들도 포착됐다. 이에 대해 여론 일각에서는 워마드의 태아 훼손 희화화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