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워마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워마드 일부 이용자들이 화곡동 어린이집 참사를 웃음거리로 전락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19일) 낮 강경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충 살충하셨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해당 사건을 다룬 기사 화면 캡처 이미지를 게재하며 이를 희화화한 문구를 덧붙여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글에 달린 댓글 역시 인면수심에 가까웠다. 해당 워마드 이용자들은 "(한******39)진작 죽었을 거 5년이나 더 살려뒀는데 고마워하지는 못할망정 왜 저러나" "(쾅******0)유충XX가 얼마나 X같이 굴었는지 안봐도 알만하다" "(한******0)얼마나 말 안듣고 XX댔으면 그랬겠SK" "(형*******8)위인이시네. 벌레 살충한 것 뿐인데 왜XX인가"라는 등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앞서 지난 18일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보육교사 A씨는 생후 11개월 된 남아를 재운다며 이불로 덮어 짓눌렀고, 해당 영아는 3시간여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사망한 영아에 대한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