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북한 석탄 반입 파문에 정부가 야당의 거센 반발에 부딪친 모양새다.
오늘(20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 석탄의 남한 반입 의혹이 거론됐다. 이날 함진규 정책위원장은 "북한산 석탄이란 사실을 뻔히 알고도 정부가 방치했다는 점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당장 우리 정부부터 대북제재에 구멍낼 궁리를 하고 있는데 타 국가들에게 대북 제재를 요구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정양석 의원 역시 북한 석탄 논란을 비판했다. 그는 "비핵화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는 대북제재 완화에 앞장서고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일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은 "북한 석탄이 국내에 밀반입된 것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 처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산 석탄은 우리 정부에 의해 의심선박으로 규정되고도 지난 2월부터 이달 4일까지 12회에 걸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