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가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호요랜드2025'를 개최했다. (사진=김태현 기자)
연휴동안 이어진 비에도 일산 킨텍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호요버스의 IP를 총망라하는 종합 게임 축제 '호요랜드' 덕분이다.
지난 9일 호요버스는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9, 10홀 및 후면 광장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호요랜드2025'를 개최했다. 게임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팬들이 직접 교류하고 창작을 공유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며 ▲ 붕괴3rd ▲ 원신 ▲ 미해결사건부 ▲ 붕괴: 스타레일 ▲ 젠레스 존 제로 등 대표 IP 5종을 다룬다.
'호요랜드2025' 행사장에 '원신' 인기 캐릭터 '라이덴 쇼군' 테마의 래핑을 한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사진=김태현 기자)
이날 행사장에는 이용자들의 2차 창작 팬아트, 코스프레 존 등 각종 즐길거리가 운영됐다. 특히 행사장 입구에는 인기 캐릭터로 커스터마이징한 이타샤(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차체에 붙여 장식한 자동차) 등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관람객들의 동선에 공을 들였다. 전시장 외부부터 동선 별로 줄을 나눠 원활한 대기·입장이 가능하도록 했고, 무대 앞 공간을 대폭 넓혀 수용 인원을 확대했다.
각 게임별 부스 또한 거리를 충분히 둬 관람객들의 휴식 공간을 확보했다. 굿즈샵의 경우 기존 대기열 방식 대신 온라인 예약·픽업 시스템으로 전환해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호요랜드2025 '원신' 부스 전경. (사진=호요버스)
호요버스는 각 게임을 테마로 한 체험공간과 함께 각종 미니게임을 즐기고 도장을 받는 '스탬프 투어' 등으로 행사장을 꾸몄다.
'원신'은 작년에 출시된 게임 속 불의 나라 '나타'를 테마로 한 미니게임을 중심으로 대형 부스를 냈고, '붕괴: 스타레일'과 '젠레스 존 제로'는 게임 속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붕괴3rd'와 '미해결사건부' 전시 공간은 행사장 바깥 야외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게임별 공간 외에도 굿즈존, 푸드존, 창작전시존, DIY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운영되며, 갤럭시 스토어(갤럭시 AI존), 플레이스테이션, 맘스피자 등 공식 파트너 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호요랜드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AI'를 체험하는 관람객들의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전용 부스에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7·갤럭시탭S11'을 기반으로 한 볼거리를 마련했으며, 해당 기기에 탑재된 '갤럭시AI'를 활용한 다채로운 게이밍 환경을 선보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 특별 굿즈, 게임 아이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제공했다. 이에 행사 시작 직후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려 북새통을 이룰 정도였다.
'붕괴: 스타레일' 코스프레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김태현 기자)
메인 무대에서는 게임 OST 공연을 비롯해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코스프레 런웨이와 퀴즈쇼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매 시간마다 각 게임의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재해석한 이색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으로, 행사 막바지에는 럭키드로우·코스프레 퍼레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
호요버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두 번째인 만큼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팬 여러분이 서로 연결되고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고, '호요버스와 함께 추억을 쌓고 성장한다'는 모토 아래 보다 재미있는 행사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