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남지방경찰청)
[뷰어스=김현 기자]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또 일어났다.
9일 오전 8시 50분 경 경기도 의왕시의 한 도로에서 BMW 320d 차량에 불이 났다. 1시간여 전인 7시 50분 경에는 경남 사천시의 한 도로에서 BMW 730Ld 차량이 화재 사고를 당했다. 한나절 새 BMW 차량 두 대가 불길에 휩싸이면서 이전까지 34대의 화재 차량이 파악된 BMW가 또 불명예를 안게 됐다.
BMW 차량 화재 사고가 또 발생하면서 안전진단에 대한 우려 여론도 높아진다. 실제 앞서 발생한 화재 차량 중 안전진단을 받고도 불이 난 차량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일 전남 목포에서 화재가 난 BMW 차량은 4일 전 BMW 서비스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을 두고 BMW 측은 국토교통부에 "직원의 단순 실수"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다만 엔진 내시경 검사를 겨쳐 EGR 부품 상태를 점검하는 진단 방식이 과연 적절한 것이냐는 논란은 여전하다. 또 다시 발생한 BMW 화재에 차주들이 성토 여론을 높이고 있는 건 그래서다.
또 발생한 BMW 화재와 맞물려 일부 차주들은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 'BMW 피해자 모임' 회원 20명 및 화재 차주 1명은 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BMW 결함은폐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