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캡처)
[뷰어스=김현 기자] 터키 리라화 환율이 폭락하면서 현지 백화점 명품관이 활황이다.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목소리로 출연한 터키 거주 한국인 자영업자 조모는 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 여파를 겪고 있는 이스탄불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어제 가족과 함께 백화점에 다녀왔다"면서 "명품관에 줄이 평소보다 길어 깜짝 놀랐다"라고 회상했다.
이러한 현상은 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 여파로 인한 쇼핑 열풍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관련해 조 씨는 "외국인이 대다수였는데 그 중에는 한국인들도 꽤 많았다"라면서 "명품샵에 줄을 서는 일이 없는데 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매장에 방문한 한국인들은 배송대행업자가 아닌가 싶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끊임없이 폭락하고 있는 터키 리라화 환율은 1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1리라 당 한화 164.50원까지 곤두박질 쳤다. 환육 폭락 여파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나란히 하락하며 세계 증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