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 난사 사건이 벌어진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사진=연합뉴스)
[뷰어스=서주원 기자] 봉화 엽총 난사 사건의 범인이 평소에도 사격 훈련을 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에 따르면 봉화 엽총 난사 사건 범인 김 모씨의 집을 수색하던 중 집 뒤편에서 다량의 탄피와 타깃으로 사용된 듯 한 종이 박스가 발견됐다.
이 때문에 김씨가 면사무소 직원과 시비 후 범행을 계획하고 저격 연습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김씨에 대해 “성격이 유난했다”고 증언했다. 김씨와 시비가 있었던 이웃은 이사를 갔을 정도라고.
위험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경찰로부터 총기를 출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군에서 포획허가를 받은 탓이다. 김씨는 이전에도 농사짓는데 유해조수가 많다며 10여 차례 총기를 출고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는 총기를 허가하고 출고해 준 경찰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kenj**** 전에도 총으로 위협을 가하고 도끼로 위협을 가하는 영감탱이한테 총기 반출은 왜 해주는 거야” “besi**** 대한민국에 총이 필요하냐? 경찰 말고는 총 소지 못하게 해야지. 시골에 총이 왜 필요해” “pjy0**** 경찰도 참, 왜 저런 노인네 한티 총을 줘가지고 이사단을 만들까 그리고 총기가 아무리 저 노친네꺼라도 동네 주민들이 민원 안보고 내 준거임? 총기 가지고 동네주민 위협까지 하신 노친네한테 총을 내준 경찰도 벌받아야함” “jang**** 사람새끼냐? 지 감정조절 못해서 총을 쏴버리네. 총을 분노표출 수단으로 쓰는 게 참... 여기가 미국도 아니고”라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경찰은 “각종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총을 내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난색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