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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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어스=서주원 기자] 인천 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 소식에 사망자에 대한 추모와 함께 기업에 대한 비난이 눈에 띈다. 

21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 내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숨진 근로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속속 전해지면서 세일전자에 대해 ‘악덕기업’이라는 인터넷 댓글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특히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4층 구조를 상세히 묘사한 한 네티즌은 자신이 세일전자에 근무했었다고 주장하며 사무실과 연결된 유리문을 잠궈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같은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을 경우 세일전자 측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세일전자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우수중소기업상을 받았다는 점도 여론 악화에 일조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세일전자를 직접 방문해 임원진 등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