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O 페이스북)
[뷰어스=김현 기자] 오지환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바라보는 일부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23일 자카르타로 떠난 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이 일부 야구팬들의 도 넘은 비판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백업 선수로 대표팀에 기용된 오지환이 병역 기피 의혹이 도마에 올랐기 때문.
일부 네티즌들은 극단적 표현까지 써가며 오지환을 겨냥한 날선 반응을 퍼부었다. 야구 온라인 커뮤니티인 M모 커뮤니티에서는 "오지환만 출전 안 시키고 금메달 땄으면 좋겠다" "아시안게임 갈 만한 성적이 안 된다"라는 등 오지환의 행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특히 "야구 결승전에서 9회말 오지환 실책으로 은메달이 최고의 시나리오" "준결승 탈락이 제일 꿀맛"이라는 등 대표팀을 향한 악담도 포착됐다.
오지환에 대한 이같은 도 넘은 비난 여론은 그가 상무 지원을 포기하고 프로팀에 남은 점과 관련돼 있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한 병역면제 가능성을 감안해 군 입대를 미뤄 왔다는 것.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군대 문제에 너무 민감한 것 아니냐" "우리나라 야구판에서 현역 입대해야 하는 선수 외면하기는 어렵다"라는 등 오지환의 편에 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