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벌금 완납, 中당국 공식 발표는 아직…“보고 싶다” 짧은 근황 메시지도
(판빙빙 벌금 완납/연합뉴스)
[뷰어스=나하나 기자] 판빙빙이 벌금을 완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 매체 둬웨이는 판빙빙이 한화로 약 143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과 추징금을 현금으로 완납했다고 7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조사하고 벌금과 추징금을 공식 발표한 후 이틀만의 일이다.
판빙빙이 정말 벌금을 완납했는지에 대해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6일 판빙빙이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긴 짧은 동영상 하나가 SNS에 게재돼 보도에 신빙성을 높였다. 팬들은 영상 속 모습을 판빙빙이 벌금과 추징금을 완납한 후 세무서를 떠나는 모습으로 추측하고 있는 상황.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판빙빙의 탈세 사건은 지난 6월 추이용위엔의 폭로로 세간에 드러났다. 판빙빙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이기에 충격이 더욱 컸던 터. 특히 탈세 혐의가 알려진 뒤 판빙빙의 행방이 묘연해지며 실종설, 미국 망명설, 감금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퍼져 나와 팬들의 우려가 증폭됐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던 루머들은 판빙빙이 지난 3일 직접 탈세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올리면서 잠잠해졌다. 해당 글에서 판빙빙은 “최근 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을 겪었다.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것이 부끄럽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다. 또한 “세무 당국의 최종 처벌 결정을 모두 받아들인다”고 말하는 한편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난 사회적 신뢰에 부응하지 못했고, 나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팬들에게도 실망감을 안겼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로부터 나흘 뒤인 7일, 판빙빙은 자신의 SNS 계정에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다. 여러분 보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애정을 보내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탈세 사건의 여파로 모든 여론이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비판적인 시각도 분명 존재하는 터.
과연 판빙빙이 언제쯤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