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서주원 기자]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문제유출 혐의를 두고 어떤 죗값을 받게 될지 관심이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오전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문제유출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숙명여고 문제유출 사건이 여전히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숙명여고 비상대책위원회 학부모 대표는 최근 “교무부장의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공범과 말맞추기가 우려되므로 구속돼야 한다”고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사진=KBS1 뉴스캡처
그는 그러면서 “교무부장 별명이 ‘금고지기’이며 금고 주변에만 폐쇄회로(CC)TV가 없다”며 “쌍둥이들이 대체 누구이기에 서울시 교육청이 규정까지 바꿔가며 비호하려 하는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신우 숙명여고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찰에서 검찰에 구속 영장을 신청을 할 때 밝힌 바와 같이 (쌍둥이의 아버지인) 교무부장이 범죄 혐의가 상당하고 증거 인멸의 정황이 있고 공범과 말맞추기가 우려되기 때문에 당연히 구속 영장이 발부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험지를 금고에 보관하기 시작한 날 야근을 하고 사건이 알려지자 집에 있는 컴퓨터를 바꾸고 우연히 여분의 백지 시험지를 집으로 가져오고 답안을 메모장에 적어놓고 서술형 영어 시험의 답만 핸드폰에 저장을 하고”라며 “이 모든 것이 우연이고 또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우연이 지속되면 그것은 필연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런 부분들이 법원에서 구속 영장을 발부하는데 잘 소명되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교무부장님 별명이 금고지기”라며 “바로 뒷자리에 금고가 있고 그 금고에는 학교의 중요한 것들이 다 들어 있고 시험지도 들어 있다. 거기에는 또 마침 CCTV가 없다. 다른 데는 다 있는데. 그래서 비밀번호를 몰랐다? 이거는 좀 사리에 맞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