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이수경이 유기동물을 위해 출연료를 기부키로 결정했다.
이수경은 17일 방송하는 tvN 휴먼 다큐멘터리 ‘리틀빅 히어로’에 내레이터로 나선다.
‘리틀빅 히어로’는 각자의 자리에서 남몰래 선행을 실천하는 이웃들을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기동물 입양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 사람과 유기동물을 잇는 수의사 이환희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전직 수의사였던 이환희 씨는 동물유기의 처참한 현실을 보고, 수의사로서 안정적인 삶을 내려놓고 보호소에 있는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연결해 주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수경은 내레이션 중 한 해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10만 마리가 넘는 실태를 접하고 분노했다. 또 결국 주인을 참지 못해 안락사되고 마는 유기동물의 모습에 “사람만 기다리고 있을 유기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안타까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이수경이 드라마 촬영중임에도 불구하고 유기동물들을 위한 방송 취지에 시간을 내어 내레이터로 적극적으로 나서주었다"면서 "유기동물에게 새 가족을 연결해주고 있는 이환희 씨에게 깊게 감명받아 더빙 후 곧바로 출연료 전액을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고 고마워 했다.
한편, 2012년부터 방송해 온 tvN ‘리틀빅 히어로’는 우리 사회에 숨어 있는 시민 영웅들을 진정성 있게 소개해 바쁜 일상 속 잊고 살았던 ‘나눔’이라는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휴먼 다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사람과 유기동물을 잇는 수의사 이환희’ 편은 이날 오후 7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