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부모 없이 자란 어린 시절 회상 (사진=SBS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모델 배정남이 부모 없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해 안방을 눈물로 적셨다.
16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배정남은 고향인 부산을 찾았다가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와 재회했다. 20년 만이다.
배정남은 5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 손에서 자라다가 11세 때부터 하숙집 생활을 했다.
부모 없이 홀로 살던 어린 소년에게 세상은 냉정했다. 함께 싸워도 배정남만 벌을 서야 했고, 홀로 두려움에 떨면서 잠 들어야 하는 날이 수두룩했다.
그런 소년 배정남을 자식처럼 돌봐준 사람은 다른 사람도 아닌 하숙집 할머니다. 남이었던 하숙집 할머니는 부모 없이 홀로 살고 있는 11세 배정남을 친자식처럼 대했다.
그는 “어려울 때는 할머니를 찾고 싶지 않았다. 잘 된 후에 찾아뵙고 싶었다”고 속내를 털어 놓으며 20년 만에 자신을 자식처럼 돌봐준 하숙집 할머니를 찾아갔다.
휠체어에 몸을 의지했지만 배정남을 알아본 하숙집 할머니는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 이 모습을 본 배정남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죄스러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감동의 댓글을 줄이어 남겼다. 특히 어려운 시절을 홀로 견디면서도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한 배정남의 마음가짐에 박수를 보냈다.
배정남은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아무도 자신의 편을 들어 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훌륭한 사람은 못되도 바른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해 귀감이 됐다.
인터넷에는 “djdm**** 배정남 씨 진심으로 잘 되셨으면 좋겠어요” “arom**** 훌륭한 사람은 못 되도 바른 사람 될거라고. 정치인들이 들어야 될 말이네” “nhy_**** 보는 동안 저도 눈물이 났어요. 배정남 씨 상남자에 의리도 있고 좋은 일 가득하세요” “skyl**** 겨우 11살 때 부터 하숙생활. 5살 부모님 이혼이후 할머니가 키워 주시고 마르코 사건 너무 억울했을 텐데 그 모진 세월 다 견뎌냈구나. 잘 컸고 잘 자랐네요. 당신을 응원 합니다” “tlse****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컸다는 얘기들으면서 당연히(?)친할머니를 얘기한거라 생각해왔었는데, 하숙집 할머니셨다니. 영상 보는 내내 맘이 따뜻해지네요. 배정남 씨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실거라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행복한 가정꾸리길 바래요. 할머니도 건강하게 오래사시구요” “jjaa**** 훌륭한 사람은 못되도 바르게 커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네요. 살다보면 유혹이 많아서 바르게 크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런 정신상태가 배정남 씨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지금부터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의 댓글이 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