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조재범 전 코치가 2심서 징역 1년 6개월에 처해졌다. 형을 줄이려 항소한 재판에서 오히려 처벌이 늘어났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부장판사 문성관)는 30일 오전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에선 징역 10월형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이 가볍다며 “지도자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향후 폭력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원심 판결은 가볍다”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던 조 씨에겐 청천병력 같은 판결이다. 혹 떼려다가 도리어 붙인 격이 됐다.
그럼에도 형이 작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ziin**** 1년 6개월? 더 무거운 형을 선고했다면서 장난하나? 눈감고 뜨면 세월 금방 간다. 피해자는 평생 짊어지고 살아야 한다. 16년은 선고 해야한다” “paul**** 폭력사태 재발 방지 필요성이 매우 큰데 겨우 1년 6개월? 휴대폰도 2년이다. 피해자의 트라우마는 평생이다. 이건 선처도 너무 선처다” 등의 반응이 대다수다.
조재범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석희 등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대에 올랐다. 이중 심석희 선수는 올림픽에 출전해 두 차례 가량 금메달을 안겨준 인물로 광고, 화보 등까지 나오며 큰 인기를 끈 운동선수다.
한편 최근 심석희 선수가 조 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해당 사건은 본 재판과 다른 건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