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빈(사진-신시컴퍼니)
[뷰어스=남우정 기자] 배우 김도빈이 연극 ‘레드’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도빈이 지난 1월6일 시작으로 2월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연극 ‘레드’를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준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인물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으로,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마크 로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김도빈은 극중 켄 역할을 맡아 마크 로스코와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경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연기했다. 김도빈은 “연극 ‘레드’를 하는 동안 마크로스코를 사랑하게 되었다”면서 “켄을 연기하면 할수록 마크로스코라는 인물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고 연극 ‘레드’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2006년 극단 인혁에서 데뷔, 2010년 서울예술단 입단한 김도빈은 연극 ‘모범생들’ ‘엠버터플라이’ ‘더헬멧’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연극 ‘레드’를 마무리한 김도빈은 3월 개막 예정인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에서 송몽규 역할을 맡아 열일 행보를 이어나간다. 다섯 번째 '윤동주, 달을 쏘다'는 3월 5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