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승리가 생일파티 개최 이후 담당 회계사로부터 "(지출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27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2017년 해외에서 개최한 생일파티에 사업 파트너를 다수 초대하고, 이들을 접대할 명목으로 여자 게스트까지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의 생일파티는 이미 잘 알려졌다. 승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짤막한 후기를 적기도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일파티를 비롯해 승리가 유흥비에 적잖은 지출을 한다는 사실도 그가 방송에서 직접 알린 바 있다. 승리에게 '위대한 승츠비'란 별명을 붙여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지난해 연말, 그간의 자금 상황을 되돌아보기 위해 회계사를 찾아갔다. 승리의 지출과 수익을 7년여 간 돌봤다는 담당 회계사를 방문한 것이다. 당시 회계사는 승리의 5년간 소비 그래프를 만들어 보여줬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나타낸 해가 2017년이었다. 승리 생일파티가 열린 연도이기도 하다. 이를 본 기안84가 "2년 동안 XX를 썼냐?"고 기함하는 장면도 공개됐었다. 단, 제작진은 정확한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승리는 "2017년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던 시기여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생일파티가 열린 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문을 열었다. 또 다른 그래프를 보면 승리의 연간 지출 중 42%가 교통과 항공, 호텔 숙박비로 쓰였다. 승리는 "사업 상 해외 출장이 잦은데다 손님들 숙박비까지 결제해준 결과"라며 "회사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 사비를 들인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그런가 하면 교재 레저, 승리가 "유흥비"라고 부른 항목은 총 지출의 21.5%를 차지했다. 승리가 6억짜리 생일파티 외에도 비슷한 성격의 행사를 연 적이 있다면 총 지출 수준도 그만큼 어마어마하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런 한편 회계사는 승리의 지출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번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렵다"며 "사람들은 소득이 증가할 때는 소비를 쉽게 늘리지만, 소득이 감소해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않는다"는 '톱니효과'를 인용해 승리에게 조언을 건넸다.

'억대 접대 의혹' 생일파티 주인공 승리… 담당 회계사 "지출 상상초월"

김현 기자 승인 2019.02.28 15:04 | 최종 수정 2138.04.27 00:00 의견 0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뷰어스=김현 기자] 승리가 생일파티 개최 이후 담당 회계사로부터 "(지출이) 상상을 초월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27일 디스패치는 승리가 2017년 해외에서 개최한 생일파티에 사업 파트너를 다수 초대하고, 이들을 접대할 명목으로 여자 게스트까지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승리의 생일파티는 이미 잘 알려졌다. 승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짤막한 후기를 적기도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생일파티를 비롯해 승리가 유흥비에 적잖은 지출을 한다는 사실도 그가 방송에서 직접 알린 바 있다.

승리에게 '위대한 승츠비'란 별명을 붙여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그는 지난해 연말, 그간의 자금 상황을 되돌아보기 위해 회계사를 찾아갔다. 승리의 지출과 수익을 7년여 간 돌봤다는 담당 회계사를 방문한 것이다.

당시 회계사는 승리의 5년간 소비 그래프를 만들어 보여줬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나타낸 해가 2017년이었다. 승리 생일파티가 열린 연도이기도 하다. 이를 본 기안84가 "2년 동안 XX를 썼냐?"고 기함하는 장면도 공개됐었다. 단, 제작진은 정확한 금액을 명시하지 않았다.

승리는 "2017년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던 시기여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생일파티가 열린 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문을 열었다.

또 다른 그래프를 보면 승리의 연간 지출 중 42%가 교통과 항공, 호텔 숙박비로 쓰였다. 승리는 "사업 상 해외 출장이 잦은데다 손님들 숙박비까지 결제해준 결과"라며 "회사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 것이라 사비를 들인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다. 그런가 하면 교재 레저, 승리가 "유흥비"라고 부른 항목은 총 지출의 21.5%를 차지했다. 승리가 6억짜리 생일파티 외에도 비슷한 성격의 행사를 연 적이 있다면 총 지출 수준도 그만큼 어마어마하리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런 한편 회계사는 승리의 지출 수준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번 늘어난 소비는 줄이기 어렵다"며 "사람들은 소득이 증가할 때는 소비를 쉽게 늘리지만, 소득이 감소해도 소비를 쉽게 줄이지 않는다"는 '톱니효과'를 인용해 승리에게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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