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사진=이현지 기자)
[뷰어스=추승현 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전 FT아일랜드 최종훈이 약 21시간에 걸친 조사를 마쳤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최종훈이 밤샘 조사를 마치고 17일 오전 6시 45분께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최종훈은 어떤 진술을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 잘 받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법 촬영 혐의에 인정하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죄송하다”며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이하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이라고 언급돼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윤 모 총경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관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최종훈은 승리,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한 혐의를 받았다.
또 그는 지난 2016년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후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뉘앙스로 단톡방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확인돼 경찰 유착 의혹도 제기 받았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뒤 최종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FT아일랜드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