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하기미디어)
가수 송하예가 약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컴백한다.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송하예 싱글 ‘니 소식’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송하예는 “데뷔한지 5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제야 첫 쇼케이스를 가지게 됐다”며 “감회가 너무 새롭다. 새로 데뷔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특별한 날이다”고 인사를 건넸다.
송하예는 지난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메이드 인 유’를 비롯해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각종 드라마 OST에 참가하며 총 30곡의 국내 최다 OST 가창 기록도 세운 바 있다.
이번에 발매한 싱글 ‘니 소식’은 친구들에게 전해들은 헤어진 연인의 소식을 담담하게 받아드리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아 괴로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전하는 곡이다. 뜨겁고 치열했던 사랑이 끝난 이후 누구나 느껴봤을 감정을 사실적인 가사로 표현했으며, 송하예의 애절한 보이스로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이별 발라드로 탄생했다.
송하예는 “이 노래는 듣자마자 딱 내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디션을 보러 다닐 때 빅마마의 ‘체념’을 많이 불렀는데 그 곡은 노래방에서 여자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곡 아니냐. 내 노래가 ‘체념’ 같은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만큼 많이 준비했다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라드로 돌아온 이유에 대해 “정자세로 발라드를 하는 분들을 닮고 싶었다. 백지영, 린, 에일리 선배님들을 닮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송하예는 3년의 공백기 동안 자신이 대중에게 잊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두려움과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SNS를 통해서 ‘기다리고 있다. 조급해하지 말고 준비 잘해서 나와라’라고 응원하시는 분들에게 힘을 얻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세 장의 앨범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싱글 앨범을 차근히 내고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미니를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다. 아마 여름에 싱글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하예는 “음악은 공감을 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하면서 연습을 한다. 어떤 노래를 부르던지 항상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니 소식’은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