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청해부대 순직하사 조롱
-워마드의 탄생은 '사회' 탓? vs 어떤 이유도 용납 안 돼
사진=워마드 캡처
워마드가 계속해서 사회 문제에 어긋난 행동을 범하는 이유가 뭘까.
25일 워마드에는 청해부대 순직하사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글이 올라왔다. 숨진 한 사람, 그것도 순직한 하사를 조롱하는 모습에 대중의 분노가 치솟았다.
워마드의 이런 행태가 반복되어 왔다는 것이 더욱 분노지수를 높였다. 반성 없이 타인을 내리깎고,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재미·장난삼아 하는 모습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 통념을 비웃는 듯한 워마드의 일탈 행위는 대중의 반발을 사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워마드의 이런 행태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워마드 회원이 해당 행동을 하는데 어떤 만족감을 느끼고, 그 기저에는 어떤 심리가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삼자가 하지 말라고 강요하게 되면 더욱 반발심이 생겨 이 같은 행동을 더 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우리 사회가 워마드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있다. 정상적인 방식으로는 사회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데서 온 절망감이 워마드 같은 사이트를 탄생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워마드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네티즌이 대다수다. 어떤 이유에서든 타인을 무조건적으로 비방하는 것을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