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렵질에 정신 팔려" 민경욱의 막말, 어디까지?
-천렵질, 무슨 뜻?
사진=JTBC뉴스캡처
‘천렵질’ 발언의 파장이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과 관련한 논평에 ‘천렵질’이라는 부적절한 단어를 내뱉으면서 손가락질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민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과 관련해 “아궁이 달궈놓고 천렵질에 정신이 팔렸다”고 했다. 천렵질 발언은 민주당은 물론 국민들까지 분노케 했다.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이 같은 말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천렵질 발언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당의 지지율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실시한 6월 1주차(3~5일) 주중집계를 통해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째 40%대 초반을 유지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20대 총선 이후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5%포인트 가량이 빠진 것이다.
리얼미터 측은 한국당의 하락세에 대해 “정용기, 민경욱, 한선교 의원의 막말 논란과 장기화된 국회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영향을 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