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NECK 제공)
제31회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일본감독상을 받은 영화 ‘멜랑콜릭(Melancholic)’이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이하 부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7일부터 7월7일까지 열리는 부천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 공식 초청작 ‘멜랑콜릭’은 현역 IT업계 샐러리맨 출신 경력으로 화제를 모은 다나카 세이지 감독의 첫 장편 작품이다.
주인공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목욕탕에서 심야에는 사람을 죽이고 있다는 내용을 소재로 한 ‘멜랑콜릭’은 제작비 300만엔의 저예산 독립영화로 변화무쌍한 전개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몰입도 높은 서스펜스 코미디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은 주인공 카즈히코 역을 맡은 배우 미나가와 요우지, 미국에서 영화 제작을 공부한 후 IT업계에서 근무하던 다나카 세이지 감독, 그리고 배우 겸 총기 도검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자키 요시토모(마츠모토 역) 3명의 1987년 동갑내기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영화제작 유닛 One Goose(원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
또 ‘멜랑콜릭’은 2018년 도쿄국제영화제 최우수 일본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 최우수 신인 감독상, 독일 닛폰 콜렉션 관객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 및 배급사 V-NECK·진구마에 프로듀스 츠지모토 코우지 대표는 “도쿄영화제 당시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에 마음을 빼앗긴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모은 작품”이라며 “혜성과 같이 나타난 세 명의 동갑내기들이 일본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영화 ‘멜랑콜리’는 올 여름 업클릭 시부야, 업클릭 키치죠지 등의 상영관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멜랑콜리’의 출연진과 제작진은 오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