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됩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10일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동해안을 시작으로 전국에 장맛비가 온다고 밝혔습니다.
비는 오전에는 제주도와 동해안에서 시작해 오후께 전국에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해안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강원 영동지방은 최고 200mm, 영남 해안지방은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뿌려질 예정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경상도와 제주도는 최고 60mm, 경상 해안 일부는 100mm 이상 비가 예고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은 10~40mm 가량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오늘 밤과 내일 오전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강원영동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의 피해와 산간계곡이나 하천에서도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안전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장맛비와 함께 강풍·풍랑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10일부터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MBC 뉴스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