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사(이하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수십 조원을 벌었습니다.  미국 CNBC는 21일(현지시각) 디즈니가 10년 전 마블사를 인수하고 올해까지 약 182억 달러(한화 약 21조4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즈니는 2009년 만화출판사 겸 영화제작사 마블을 약 40억 달러(4조70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마블이 2008년 첫 영화 '아이언맨'으로 세계에서 흥행 대박을 낸 후였습니다.  디즈니의 로버트 앨런 밥 아이거 CEO(최고경영자)는 당시 마블 인수를 강행했었는데요. 그는 "(마블 인수는) 전략적 관점에서 완벽하다. 5천여 개가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이 보물상자(마블)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아이거 CEO의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디즈니는 2012년부터 마블의 세계와 캐릭터를 총집합한 마블세계관(MCU) 영화 23개 중 16개를 제작하고 배급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패러마운트와 유니버설이 배급한 마블 영화와 소니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을 더하면,  마블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번 돈은 약 220억 달러(26조9000억 원) 이상입니다. CNBC가 발표한 수익은 영화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관련 캐릭터 상품 판매 수입 등을 제외한 것입니다.  한편 MCU 영화 중에서는 올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7억9000만 달러(3조2810억 원)을 벌어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세계 흥행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저건 보물상자"...디즈니 CEO, 10년 전 도박이 현명했던 이유

뷰어스 승인 2019.07.22 15:25 | 최종 수정 2139.02.09 00:00 의견 0

월트 디즈니사(이하 디즈니)가 마블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수십 조원을 벌었습니다. 

미국 CNBC는 21일(현지시각) 디즈니가 10년 전 마블사를 인수하고 올해까지 약 182억 달러(한화 약 21조4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즈니는 2009년 만화출판사 겸 영화제작사 마블을 약 40억 달러(4조70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마블이 2008년 첫 영화 '아이언맨'으로 세계에서 흥행 대박을 낸 후였습니다. 

디즈니의 로버트 앨런 밥 아이거 CEO(최고경영자)는 당시 마블 인수를 강행했었는데요. 그는 "(마블 인수는) 전략적 관점에서 완벽하다. 5천여 개가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이 보물상자(마블)는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아이거 CEO의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디즈니는 2012년부터 마블의 세계와 캐릭터를 총집합한 마블세계관(MCU) 영화 23개 중 16개를 제작하고 배급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패러마운트와 유니버설이 배급한 마블 영화와 소니가 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 2편을 더하면,  마블 영화가 박스오피스에서 번 돈은 약 220억 달러(26조9000억 원) 이상입니다.

CNBC가 발표한 수익은 영화 제작비와 마케팅 비용, 관련 캐릭터 상품 판매 수입 등을 제외한 것입니다. 

한편 MCU 영화 중에서는 올해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27억9000만 달러(3조2810억 원)을 벌어 '아바타'를 제치고 역대 세계 흥행 1위까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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