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가 고유정의 체포 영상을 다시 공개했습니다.
'그알'은 1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고유정 체포영상 공개! 혹시 의붓아들의 죽음도? 고유정 사건 정리'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습니다.
체포영상 유출 논란이 불거진 후 VOD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VOD 대신 유튜브 영상에 체포영상을 넣어 올렸습니다.
한편 고 씨는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 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가 살인 혐의로 체포된 후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고 씨의 의붓아들의 A군(5)의 사망 사건입니다.
고 씨는 현재 남편인 B씨(37, 소방관)와 지난달 3일과 4일 A군 살인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후 B씨의 혐의는 과실치사로 변경됐는데요.
A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 10분께 청주에 있는 부부의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 씨는 B씨가 잠버릇으로 A군을 눌러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군 사망 며칠 전 B씨에게 잠버릇을 지적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B씨는 '그알'과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경찰의 부실 수사를 주장했습니다.
B씨는 "의학적으로도, 사실적으로도 지금껏 드러난 상황들로도 전혀 말도 안 되는 과실치사라는 죄를 고유정의 계획된 문자 내역 하나만 보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속한 소방 역시 사건 핵심이 될 수 있었던 우리 아기의 현장 사진을 삭제한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그것이알고싶다 유튜브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