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매장은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과 무관 / 사진=뷰어스DB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가장 큰 공격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의 종로3가 지점이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유니클로 측은 단순 임대 계약 만료로 인한 폐업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5층 건물에는 지난 1일부터 1층에서 3층까지 207평을 임대한다는 파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을 내건 부동산에 따르면 계약 기간이 올해 10월까지였으며, 건물주와 유니클로간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 측은 계약 만료로 인해 폐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불매운동 영향 때문일 것이라 분석한다. 보통 임대기간이 만료되더라도 매장 매출이 높은 경우 재계약 가능성이 높고, 설사 재계약이 안돼 옮기더라도 인근에 점포를 마련한다. 해당 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굳이 상권을 벗어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 등이 이번 재계약을 포기토록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유니클로는 종로3가 지점 외에도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해 있는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달 31일을 끝으로 폐점할 예정이다. AK플라자 폐점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폐점이지만, 인근 다른 건물로 지점을 옮기는 등의 추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매운동 탓? 단순 계약 만료?…유니클로 종로3가점 폐업

유명준 기자 승인 2019.08.02 14:34 | 최종 수정 2139.03.03 00:00 의견 0
해당 매장은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과 무관 / 사진=뷰어스DB
해당 매장은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과 무관 / 사진=뷰어스DB

 

일본 수출 규제로 촉발된 불매운동의 가장 큰 공격을 받고 있는 유니클로의 종로3가 지점이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유니클로 측은 단순 임대 계약 만료로 인한 폐업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이 있을 것이란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 종로3가 지점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5층 건물에는 지난 1일부터 1층에서 3층까지 207평을 임대한다는 파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현수막을 내건 부동산에 따르면 계약 기간이 올해 10월까지였으며, 건물주와 유니클로간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클로 측은 계약 만료로 인해 폐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이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 문제는 내부 사항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불매운동 영향 때문일 것이라 분석한다. 보통 임대기간이 만료되더라도 매장 매출이 높은 경우 재계약 가능성이 높고, 설사 재계약이 안돼 옮기더라도 인근에 점포를 마련한다. 해당 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데 굳이 상권을 벗어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불매운동에 따른 매출 하락 등이 이번 재계약을 포기토록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유니클로는 종로3가 지점 외에도 AK플라자 구로 본점에 입점해 있는 유니클로 구로점도 이번달 31일을 끝으로 폐점할 예정이다. AK플라자 폐점으로 인한 자연스러운 폐점이지만, 인근 다른 건물로 지점을 옮기는 등의 추가 이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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