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공주대 사범대 교육연수원에 초청된 강사가 홍채와 관련해 여성을 성적 대상화해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전날(6일) 공주대 사범대 교육연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서 A 강사가 강의 중 여성의 홍채와 성병을 연관지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A 강사는 "여성과 스킨쉽 전에 꼭 홍채 상태를 확인하라"라거나 "60대 이후에는 여자 손만 잡아도 성병에 걸릴 수 있다"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전언이다.
이를 두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당시 공주대에서 강의를 들은 당사자의 폭로 글도 게재됐다. 글쓴이는 "A 강사가 특별히 음담패설을 해주겠다며 홍채와 남녀 성병에 대해 언급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A 강사는 "남성 교사는 노래방에서 여성과 스킨쉽하고 싶을 때 상대방의 눈을 까 뒤집어 홍채 상태를 확인하라"라고도 말했다는 후문.
해당 발언들은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뉘앙스가 짙은 만큼 비판의 여지가 적지 않다. 관련해 공주대 교육원장은 "A 교수가 부적절한 사례를 들었다"고 인정하며 "해당 강좌를 폐지하고 A 교수 초빙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