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한다. UNDP를 포함해 업계 여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브랜드 영역과 가치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통해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사회공헌활동 협력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SDG)에 대해 인지하고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불평등과 기후·환경 변화, 교육 등 오늘날 인류가 당면한 17개 의제로 구성되며, 2030년까지 이행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채택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에 맞닿아 있다고 협력 이유를 설명했다. '인에이블링 피플'은 청소년들이 미래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필요한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활동에 초점을 맞춰왔다.

협력에 따라 갤럭시 사용자들은 '삼성 글로벌 골스(Samsung Global Goals)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17개의 '지속가능개발목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애플리케이션에서 유엔개발계획에 직접 기부할 수도 있게 된다. 이 어플은 갤럭시노트10에 기본 탑재되며, 이달 23일부터는 갤럭시S10 등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이와 별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가 애플리케이션 내 배너 광고를 확인할 때마다 발생하는 삼성의 광고 수익이 사용자의 특정 목표 지원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8월 말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출시될 갤럭시노트10 스페셜 에디션 스마트폰 케이스와 무선 충전기 수익금 일부도 UNDP에 지원한다.

이같은 협력에 대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삼성전자는 전 지구적으로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잠재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UNDP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지속가능개발목표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달성해가도록 지원함으로써 세상을 변화시켜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삼성전자는 지역별로 다양하게 진행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인에이블링 피플 비전과 청소년 교육 테마에 맞춰 체계적으로 재정비, 강화해나갈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임직원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와 일반 시민까지 경계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모하는 한편 전문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