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이금민(25)이 영국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이금민은 7일(한국시간) 맨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단 소식을 알렸는데요. 계약 기간은 2년, 등번호는 17번입니다.

이금민은 "이곳에 올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 맨시티는 이름 그 자체 만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팀"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 축구를 경험하고 싶었다. 긍정적인 인상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설렌다"고 덧붙였습니다.  

이금민은 지소연(첼시), 조소현(웨스트햄)에 세 번째로 여성 프리미어리거가 됐습니다. 오는 9월 7일 오후 11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맨시티 선수로 데뷔전을 치릅니다. 

한편 이금민은 현대정보과학고와 울산과학대를 나왔고, 2015년 서울시청에 입단했습니다. 2년간 57경기 26골 12도움을 기록했고, 지난해 실업축구 WK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KHNP)으로 이적했습니다. 

국가대표 경력도 화려한데요. 2009 AFC 16세이하챔피언십과 2010 FIFA17세이하여자월드컵, 2013 AFC19세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챙겼습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54경기에서 16골을 넣었습니다.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도 대회 첫 골을 넣었습니다. 

영상-사진=맨체스터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