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국경 없는 의사회가 자신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대중에 소개한다. 이에 해당 단체를 향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에 궁금증을 표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 달 2일 국경 없는 의사회 한국 사무소는 서울 성동구 소재 한 건물에서 대중과 만남을 가진다. 그동안의 구호 활동을 담은 여러 사진들이 공개될 해당 행사를 통해 대중은 국경 없는 의사회의 발자취를 되돌아볼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소식에 국경 없는 의사회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도주의를 내세워 세계 여러 곳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에게 비판 여론이 존재한다는 것도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국경 없는 의사회에 대한 비판은 이슬람 테러 단체 'IS'에 납치된 미국인 케일라 뮬러의 석방 교섭과 노력을 이들이 거부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확산됐다. 많은 이들이 국경 없는 의사회 전체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사건이라고 평할 정도.
하지만 국경 없는 의사회가 다른 인원에 대해 치료가 아닌 구조에 대한 협상까지 할 의무는 없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오히려 당시 사건에 개입했을 경우 정치적 입장에 휘둘릴 가능성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국경 없는 의사회는 탈레반이나 이슬람 국가, 알 카에다 점령 지역에서도 구호활동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단체인 만큼 중립성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국경 없는 의사회는 지난 1971년 프랑스 의사들이 "인종·종교·정치 성향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의료 지원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는 신념 하에 세운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