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한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재석광고연구소 대표 이재석(37) 씨가 만든 독도 광고인데요.
이 씨는 2013년 8월, 광복68주년을 맞아 울릉도 도동항에 있는 한 은행 건물에 옥외광고를 설치했습니다. 울릉도는 독도로 향하는 관문입니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입니다. 가로·세로 약 15m 크기의 벽화로 꾸며진 광고인데요. 광고 윗부분은 맑은 하늘 아래 독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독도 아래 부분은 새파란 바다인데요. 파란 바다 속에 독도와 연결된 한반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도가 우리땅이라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는 광고입니다.
광고 아랫 부분에 있는 문구도 메시지가 명확힙니다.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The loss of Dokdo, The loss of Korea.)
이 씨는 독도 광고를 설치한 당시 연합뉴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독도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다. 독도를 잃게 되면 더 큰 것을 잃게 된다는 경각심을 알려주고 싶다."
한편 이 씨는 세계 유수의 국제광고 대회에서 상을 휩쓴 유명한 광고인입니다. 지속적으로 독도를 향한 일본의 야욕을 광고로 드러내고 있는데요.
미국 유학 당시 맨해튼 중심가에 '일본은 섬 도둑질 그만'이라는 광고물을 설치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글로벌 경매사이트 이베이에 일본 교과서가 권총으로 변신하는 작품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