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大山) 신용호(사진) 교보생명 창립자가 한국 경제를 빛낸 기업가로 선정됐다.
한국경영학회는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를 기업가 부문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016년부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및 기업인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해 오고 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가들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한국경영학회는 "신용호 창립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서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고, 성공적인 기업 경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후대의 많은 기업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헌액 이유를 밝혔다.
대산은 지난 1996년 보험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세계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아 1983년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한국인 최초로 ‘세계보험대상’을 받았고 1996년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해 전 세계 보험인의 귀감이 됐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선친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 선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 회장은 "'교육과 보험을 통해 국가와 민족을 사랑한 기업가로 영원히 남고 싶다'는 선친의 소신은 지금도 교보생명이 더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한상만 한국경영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영학회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산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를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2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교보생명 임원들이 헌액 기념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