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한국엡손
■ 한국엡손,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사회공헌활동
한국엡손이 서울노인복지센터, 은평천사원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의 장수를 기원하는 사진을 촬영, 보정 후 엡손 포토프린터 XP-15010으로 직접 출력해 선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포토프린터 PM-401로 휴대폰 속 사진을 출력해 증정했다.
은평천사원에서는 유치원,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7가지 클래스(▲인터랙티브 프로젝터 게임 ▲인터랙티브 드로잉, ▲사진 콘테스트 ▲페이퍼 크래프트 ▲워드게임 ▲색칠공부 ▲영화 상영)를 운영했다.
엡손은 이 날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엡손 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터로 출력한 에코백에 담아 선물하기도 했다. 포토프린터와 프로젝터, 라벨프린터 등 제품도 각 기관에 기부했다.
엡손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임직원은 물론 어르신과 아이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 이웃과 꾸준히 교류하며 시민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회사’로 자리하겠다"고 밝혔다.
■ 삼성카드,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 ‘열린나눔’ 프로젝트
삼성카드는 오는 12월 2일까지 23번째 ‘열린나눔’에 제안된 청소년 교육 아이디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열린나눔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테마로 청소년의 잠재력을 깨워 밝은 미래를 여는 교육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삼성카드는 열린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6개의 제안을 받아 1차로 고객, 임직원, NGO 전문가로 구성된 ‘열린나눔 선정위원회’의 심사·제안아이디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14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양육시설 아동의 1인 크리에이터 양성교육 ▲놀이를 통한 청소년 인성 향상 프로그램 ▲농·어촌 지역 청소년의 마을 알리기 프로젝트 ▲청소년의 정치 문화 인식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모의창업 ▲드론을 활용한 D-스포츠 대회 ▲청소년 환경 교육 ▲전기·전자를 이용한 도시만들기 ▲청소년 건강 ▲영어학습 ▲진로콘서트 등이다.
오는 12월 2일까지 1차 선정된 14개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열린나눔 홈페이지에서 고객 투표를 진행해 7개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엔 총 2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2013년부터 시작한 삼성카드 ‘열린나눔’은 사회공언 사업 아이디어를 고객이 직접 제안하고, 고객 투표를 통해 제안된 사업을 최종 선정해, 삼성카드 임직원과 함께 해당 사업을 지원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열린나눔에는 현재까지 2600여개의 나눔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170만명의 고객이 참여해 직접 제안을 추천하고 투표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지금까지 교육·문화·아동·여성·일자리·사회복지·가족·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테마로 251개의 사업이 실현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청소년 교육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왔다”며 “아이디어를 실현해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호텔신라
■ 호텔신라 청소년 지원 사회공헌 ‘드림메이커’ 인천으로 확대
호텔신라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내년부터 ‘드림메이커’ 인천 1기 활동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드림메이커는 호텔신라가 제주도교육청·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제주·서울지역 고등학생에게 분야별 진로·직업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텔신라는 내년 4월부터 인천 드림메이커 1기 운영을 시작한다. 인천지역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중인 학생 60명을 선발해 약 9개월 간 직무 체험교육, 진로소양교육, 나눔 실천 등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리, 제과, 글로벌서비스 등 3개 분야의 직무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서울?제주지역과 달리 인천지역 고등학생에게는 이커머스, 유통물류, 글로벌서비스 등 차별화된 분야의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호텔신라의 인천지역 사업장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인만큼 그 특성을 활용해 면세?유통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한 것이다.
호텔신라는 웹디자인?물류?외국어 자격증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커리큘럼은 물론, 신라면세점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업무를 직접 체득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다.
드림메이커 학생들은 9개월간의 교육 기간 중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예절교육 및 인성교육,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도 배울 예정이다. 7~8월 중에는 학생들이 드림메이커를 통해 배운 교육 내용을 활용한 재능기부형 봉사에 참여한다.
천경기 호텔신라 사회공헌단장 상무는 “인천광역시 교육청과 호텔신라가 고등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같이해 ‘드림메이커 인천1기’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삼성의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을 바탕으로 청소년 교육에 더욱 힘쓰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