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어떤 조직일까요? 적지 않은 이들이 기업을 오직 수익과 이윤만 바라보고 움직이는 공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기업들이 기계적이고 이해타산적인 행보를 뒤로 하고 세상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발걸음으로 세상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뷰어스가 조명합니다-편집자주
사진=한샘
■ 한샘, 연말 맞아 사회공헌 활동 활발
한샘은 서울 마포구 한샘 상암사옥에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협약식은 한샘의 주요 사업장 소재지는 물론 전국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샘은 연간 5억원 규모의 성금을 경기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이 성금은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전국 취약계층의 자립지원 사업 및 의료비·생계비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샘은 앞서 지난 10월 여성가족부 주최 ‘세상모든가족함께’ 캠페인을 통한 한부모가족 후원을 시작으로 연말 나눔 활동에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물론 여성가족부와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에 500개의 차렵이불을 전달했다.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소방청과 함께 각 지역별 소방본부 및 동우회를 통해 순직 소방관 가족을 위한 차렵이불 총 650세트를 기부했다.
이영식 한샘 부회장은 “요즘 기업들은 예전과 달리 이윤창출에 대한 관심보다 창출된 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기여를 하느냐를 점점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한샘의 고객들이 우리 기업에 기대하는 만큼 내년에도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동서식품
■ 동서식품, 클래식 공연·악기 기증·도서관 보수 사회공헌
동서식품이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21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역주민들이 무료로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제12회 동서커피클래식'이 지난 1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료했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시작해 매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주요 음악가들이 무대 위에 올랐으며 약 1만 6000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개최 이튿날인 지난 13일에는 '맥심 사랑의 향기'가 부산 기장군 철마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동서식품은 이날 아이들이 음악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팀파니, 베이스 드럼 등 오케스트라용 악기를 기증했다.
지난 2017년도부터 시작한 '동서식품 꿈의 도서관'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 행사는 아이들을 위해 책을 기증하고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진천상산초등학교와 인천부평동초등학교가 수혜처로 선정, 약 2천 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올해는 명도초등학교가 선정됐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동서식품은 동서커피클래식, 맥심 사랑의 향기 등 매년 꾸준한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비자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파리바게뜨
■ 파리바게뜨,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
파리바게뜨는 서울 종로구 파리바게뜨 카페대학로점에서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파리바게뜨 황재복 대표이사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곽창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4년간 이어오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 내 구세군으로부터 전달받은 미니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모금 활동을 진행해 모인 금액을 구세군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 기부금은 구세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복지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는 지난 14년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돌아보며 훈훈한 온기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꾸준히 구세군 모금 활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을 담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며 누구든 참여할 수 있는 손쉽고 훈훈한 기부문화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