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갑질 의혹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마스크 공익 사건'이 성대결로 변질된 모양새다. 사회복무요원 제도 논의보다는 남성과 여성의 국방 의무 논란이 재점화되면서다.
26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인천시 김국환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된 동사무소 공무원에 대한 감사 절차에 돌입했다. 김국환 의원은 해당 문제를 '갑질 문제'로 파악했으나 온라인 상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인해 힘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동사무소 근무 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는 공익 근무 요원이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글에 대한 반박문이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됐다. 자신이 언급된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밝힌 반박문 작성자는 하루종일 3만5000장의 마스크를 분류했으며 근무지에서 일을 두 번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여성 공무원이 자신에게 "군대보다 편하지 않느냐, 참아라"라고 말했음을 덧붙였다.
반박문이 게재되자 공익근무요원을 향한 갑질이라는 여론이 일기도 했으나 곧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자격 논란과 함께 비난이 거세졌다.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문제를 두고 남성과 여성의 성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