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비 방송화면 캡처
손흥민이 전설적인 골키퍼 레이나를 상대로 침착한 마무리를 보였다.
16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의 26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이날 토트넘의 손흥민과 아스톤 빌라의 페페 레이나가 경기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으며 멀티골 경기를 만들었다.
경기의 백미는 전반 추가시간 일어난 페널티킥 상황이었다. 베르바인이 얻은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마무리하기 위해 나섰으나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당황하지 않고 튀어나온 공을 침착히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팀의 리드를 안겼다.
레이나는 지난 2010년 카시야스에게 페널티킥 방향을 코치하기도 했을 정도로 페널티킥 방어에 일가견이 있다. 명성대로 레이나는 손흥민의 페널티킥을 무사히 막았으나 이어진 다음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자 유니폼 하의를 한껏 끌어올리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