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현병 환자 사망한 청도 대남병원, 연합뉴스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해당 감염자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대처가 늦었던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망한 국내 첫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최근 고열과 폐렴 증세로 치료 받은 전력이 있다.
이날 조동찬 의학전문기자는 "보건당국은 해당 감염자가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은 추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조현병을 앓아왔지만 조현병 증세가 심할 경우 표현력이 떨어져 증세가 늦게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열과 폐렴 증세로 치료를 받았으나 감염자가 조현병을 앓고 있어 대처가 늦어진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개진한 셈이다.
한편 이날 사망한 조현병 환자는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에 머무른 환자로 오전에는 확진자 2명이 나온 정신병동의 환자 109명과 직원 등 약 120명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