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과 찾기 테스트 캡처
최근 정신연령 테스트 및 각종 심리 테스트들이 인기를 끈 것에 이어 대학교 학과 테스트가 이목을 끌고 있다. 이처럼 각종 테스트들이 화제몰이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가 고개를 들었다.
6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는 '대학교 학과 테스트' 키워드가 올라왔다.
해당 테스트는 몇가지 질문과 사용자의 대답을 통해 성향을 분석하고 사용자와 맞는 전공을 알려준다. 간단하면서도 나름의 정확도를 가졌다는 후기가 잇따른다.
이 가운데 일각에서는 현 시국과 연결지으며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국을 뒤덮은 코로나19 현안이 화제성에서 밀렸다는 점을 들며 여론 조작 관련 음모론이 고개를 들었다.
앞서 지난 1일 한국어를 사용하는 중국인들이 여론을 조작한다는 이른바 '차이나 게이트'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후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련 키워드를 검색어 순위에 올리자는 운동이 전개되기도 했다.
이에 '차이나 게이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을 우려한 일부 세력이 각종 테스트로 여론 조작을 시도한다는 음모론이 일기도 했다.
한편 최근 각종 테스트들이 인기를 끈 배경은 지난달 29일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들이 제작한 이상형 확인 심리 테스트 '폰폰'의 화제성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해당 심리 테스트가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다른 테스트들도 주목받게 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