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제휘 커뮤니티)
2025 고교야구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세광고 연제휘(3학년)의 이름이 스카우터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연제휘 선수는 세광중 시절부터 전국대회 2연패(U-15 중학야구대회, 횡성 태기왕리그)에 크게 기여했고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이자, 안정된 수비와 뛰어난 상황 판단력으로 일찌감치 지도자들의 눈에 들었다.
세광고 진학 후에도 그는 흔들림 없는 주전이었다. 1학년 시절에는 당시 주장 박지환의 공백을 완벽히 메운 유일한 신입생으로, ‘지명권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해 봉황기 전국대회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팀을 결승까지 견인했다. 2학년에는 유격수와 2루수를 오가며 내야를 안정적으로 지켰고, 3학년 시즌에는 황금사자기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 시즌 주말리그 충청권 경기에서, 차기 KBO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후보로 평가받는 북일고 박준현을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1~2학년 시절에는 “수비는 완벽하나 타격 파워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3학년 들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늘리고 장타력을 겸비하면서 공격에서도 완성형 선수로 발전했다.
현재 KBO 여러 구단이 연제휘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으며, 대학 무대와 프로 무대 어디서든 통할 수 있는 내야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교 3년간 꾸준히 주전을 지켜온 내구성과 경기 집중력은 그의 가장 큰 무기다.
다가오는 드래프트 및 대학 진학 결정 과정에서, 연제휘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계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