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5월 5일 어린이 날을 맞이하여 장애아동에게 간식키트를 선물한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개학이 연기되며 긴 시간 가정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에게 응원을 전하고자 키트를 마련했다.
간식키트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아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와 장애통합어린이집인 면일어린이집을 통해 장애아동 300여명에게 6일까지 전달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간식키트를 전달받은 면일어린이집 아동들(사진=밀알복지재단)
이번 간식키트 전달에는 아이배냇, 롯데제과, 사조대림, 베이비본죽, 에센루 등의 기업들이 이유식과 과자, 반찬 등을 기부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아이배냇은 1천만 원 상당의 월령별 이유식을 지원해 어린이집 무기한 휴원으로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가정에 큰 힘이 됐다.
간식키트를 전달받은 면일어린이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임에도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장애아동들을 잊지 않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들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두가 서로를 도우며 힘을 보탠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어울리며 자라나는 공간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복지 전문기관이다. 국내 50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4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