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기부금 관련 의혹에 대해서 검찰의 일임을 재차 언급했다.
25일 오후 2시 40분 대구 수성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이용수 할머니가 정의연 폭로와 관련한 2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이용수 할머니는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나왔다"며 "검찰에서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회계 부정 의혹 등에 대해서는 검찰이 할 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YTN 뉴스 캡처
앞서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연 기부금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되지 않았다며 폭로한 바 있다. 이후 회계 불투명성을 비롯해 정의연에 각종 사업과 관련한 의혹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한편 당초 에정된 시간이었던 2시보다 40분 늦게 열린 기자회견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장소 변경이 이뤄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