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의 경우 질병 증상을 표현하는 것부터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 해 더 키울 위험이 있다. 질병표현이 담긴 그림 카드를 이용하면 그나마 전달이 가능하다.
대웅제약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한 질병표현 AAC 그림카드(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가 필요한 기부 대상 기관을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질병표현 AAC 그림카드는 발달장애인들이 의료진, 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를 위해 대웅제약은 특수교육, 의료 전문가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발달장애인들과 감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AAC 그림카드 신청 기관 모집 포스터(사진=대웅제약)
신청 기관은 전국의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도서관 등 발달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대상이다. 접수는 참지마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종 선정기관은 7월 중순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질병표현이 담긴 쉬운 그림 AAC 카드를 통해 증상 표현의 어려움을 겪어온 발달장애인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질병 심각성과 질병 증상 표현에 대한 이해를 넓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에 도움되는 활동들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