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고(故)박원순 전 서울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여비서의 변호인A씨가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이 마무리되는대로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변호인A씨는 박 전 시장의 장례식이 끝난 뒤 보도자료를 내보낼 예정이다.
A변호사가 구체적인 고소 내용과 피해자의 상태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자신의 SNS에 "머리가 너무 아프다는 그녀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두통약 2알을 건네준 게 전부였다"며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기는 등 피해자의 현재 상황을 암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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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변호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박 전 시장 빈소에 조화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꽃이 때로는 슬픔이 되기도 한다. 누군가에게는 위로이나 누군가에게는 비수"라며 "조화가 피해자에게 주는 메시지도 고려하는 게 대통령의 자리 아닐까"라고 하는 등 비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박 전 시장의 영결식이 오전 8시3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열렸다. 코로나19 방역 협조를 위해서 열린 이날 영결식은 오전 9시10분까지 40분간 진행됐으며 서울시와 tbs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