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오 전 의원 트위터 서울 은평구 지역에서 출몰한 대벌레 떼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새다. 깊은 숲속에서 주로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벌레가 은평구 일대에도 출몰했다고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18일 SNS를 통해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대벌레가 잔뜩 달라붙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벌레가 재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침렁을 향해 방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주민은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대벌레가 등산객의 몸을 타고다닐 정도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벌레의 집단 출몰은 지난 2003년 강원도와 지난 2014년 고양시 등에서도 발견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이번 집단 출몰에도 지난 겨울이 평년보다 따뜻했음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 우려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대벌레는 약 700개에서 800까지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알을 낳지만 이 중 대다수는 겨울에 폐사한다. 다만 지난 겨울 기후 변화에 따라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짐작이 나오고 있다.

은평구 대벌레, "재난 수준이다"…사람 몸까지 타고 다녀

김현 기자 승인 2020.07.20 13:50 의견 0
사진=이재오 전 의원 트위터

서울 은평구 지역에서 출몰한 대벌레 떼와 관련해 주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새다.

깊은 숲속에서 주로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벌레가 은평구 일대에도 출몰했다고 이재오 전 국회의원이 18일 SNS를 통해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대벌레가 잔뜩 달라붙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대벌레가 재난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산침렁을 향해 방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 주민은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대벌레가 등산객의 몸을 타고다닐 정도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대벌레의 집단 출몰은 지난 2003년 강원도와 지난 2014년 고양시 등에서도 발견됐다. 당시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이번 집단 출몰에도 지난 겨울이 평년보다 따뜻했음을 언급하면서 기후변화 우려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대벌레는 약 700개에서 800까지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알을 낳지만 이 중 대다수는 겨울에 폐사한다. 다만 지난 겨울 기후 변화에 따라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짐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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